서울에 사는 킴씨의 시선

킴씨가 만드는 문화예술 매거진, KIMZINE

PEOPLE 2

인생 2막은 최화정처럼, 화정식 사고 셋

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. 어떻게 하면 내가 이 회사에서 좋은 모습으로 잘 퇴사할 수 있을까? 회사를 다녀보면 알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퇴사하는 동료, 선배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. 그리고 더 바란다면 퇴사 후에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으로 제2, 3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를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. 이런 고민 중인 직장인들에게 최근 최화정의 행보는 꽤나 인상 깊다.  2024년 6월, 27년간 직장인처럼 출근도장 찍던 SBS 파워FM 라디오 DJ를 박수 칠 때 내려놓고 유튜브 채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최화정이다. 직장이라면 정년퇴직을 겪었을 예순셋 나이에 시작한 그녀의 유튜브는 개설하자마자 큰 화제를 낳으며 시작 두 달여 만에 구독자 50만을 넘어섰다. 특히 최화정..

PEOPLE 2024.08.27

윤여정의 수상소감, 또 한편의 영화

난 영화 [미나리]를 아직 못 봤다, 아니 안 봤다. 왜냐하면 윤여정 배우가 연기한 순자 할머니를 보게 되면 몇 년 전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가 너무나도 생각나고 보고 싶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. 이제서야 이별이 조금 무뎌지기 시작했는데... 몇 년은 더 지나야 볼 수 있지 않을까. 오스카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명연기를 맛보고 싶지만 우선은 (내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)봉준호 감독의 평으로 그 아쉬움을 당분간 대신하고자 한다. "순자 할머니는 윤여정의 연기 중 가장 평범했다. 하지만 가장 러블리했다." 봉준호 감독 | 윤여정의 단편영화, 오스카 라이브로 상영되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50여 년의 경력을 지닌 배우 윤여정을 세계에 알렸다면, 오스카 수상소감은 배우 너머의 인간 윤여정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각..

PEOPLE 2021.05.04